'아현동마님', 방송서 '무한도전' 맹비난…네티즌 격분

전형화 기자  |  2008.02.08 08:51


MBC 일일드라마 '아현동마님'에서 '무한도전'을 맹비난해 게시판이 후끈 달아올랐다.

'아현동마님'은 7일 방영분에서 배우들의 입을 통해 '무한도전'을 그대로 비판했다.

식사를 준비하는 장면에서 "남자들 여럿이 헬기를 타고 무섭다고 떠든다" "인명구조망을 타면 안전한데 무섭다고 하니깐 쓴웃음이 나온다" "현실성 있게 만들어야 한다" 등의 대사를 통해 '무한도전'을 비난했다.

직접적으로 프로그램 이름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이는 지난달 방영된 '무한도전'의 시추선 탐사편을 지적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아현동마님'에서는 이런 대사 끝에 독고영재가 "보기 싫으면 안보면 된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자사 드라마에서 자사 예능 프로그램 내용을 지적하며 비난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이같은 방송 내용이 알려지면서 현재 '아현동 마님'의 홈페이지에는 '무한도전' 팬들의 항의성 댓글이 가득하다. 네티즌은 '아현동마님'의 임성한 작가를 거론하며 "공개사과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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