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태안복구에 2천명 이끌겠다"

김원겸 기자  |  2008.02.09 10:30


기름유출 사고로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는 태안 지역 주민들을 위해 대규모 자원봉사단을 기획 중인 가수 김장훈이 "2월에 2000명을 복구전사로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김장훈은 최근 자신의 미니홈피에 글을 올리고, 태안 지역 자원봉사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소개했다.

자신을 먼저 "기름제거둥이이자 서해안 관광 활성둥이 그리고 어민들의 도우미를 추구하는 김장훈"이라고 소개하며 자원봉사에 대한 각오를 드러낸 김장훈은 "3월부터는 전국투어 관계로 한 달에 두 번 이상 가기가 힘들 것 같아 2월에 먼저 5, 6일 정도 가 있을까 한다. 미리 조사팀도 보내고 있고 철저히 준비를 하고 있지만 몇 번 해봐야 효율적인 방법도 알 것 같다"고 계획을 밝혔다.

이어 "2월에는 단순체험에서 끝나는 게 아닌, 실질적인 일꾼 2000여명을 복구전사로 만들었으면 한다. 복구사업 자금, 태안 주민과 자원일꾼들을 위한 대규모 페스티벌에 지원할 자금은 어찌어찌 다 마련이 돼가고 있다. 일할 방향과 방법, 준비물, 기본자세까지 열심히 공부해가면서 기본틀을 거의 잡았다"고 준비가 끝났음을 알렸다.

김장훈은 또한 "가장 도움이 된 것은 바로 태안과 인근 마을 주민들의 조언, 그리고 벌써 다녀와서 아쉬움을 갖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의 경험에서 오는 충고가 가장 도움이 되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장훈은 이번 자원봉사단 모집을 계기로 태안의 가치를 실감했다고 한다.

그는 "이리저리 태안에 대해 공부하다보니 원통하기 그지 없다"면서 "태안반도가 세계 5대 갯벌이라는 얘기도 처음 알았고, 수산환경과 자원이 그렇게 소중한 것인 것도 이번에 절실하게 느꼈다. 그 일대에 6000여개의 숙박시설과 식당이 있다는 것도…. 바람이 있다면 이 기회에 저같이 무지했던 사람들이 이런 상황에 대해 절실히 느껴서 앞으로 이런 일이 없을 것도 중요하지만 좀 더 우리의 자연과 환경을 소중하게 생각할 수 있는 교훈으로 승화됐으면 하는 소망도 함께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장훈은 자신의 홈페이지 식구들에게 동참을 독려하며 "죽을 각오로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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