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재 앞둔 故최요삼, 정다빈 맞은편에 잠들다

안성(경기)=윤여수 기자,   |  2008.02.10 13:45

지난해 2월10일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탤런트 고 정다빈의 1주기 추모식이 10일 오후 열리는 가운데 프로복싱 전 세계챔피언 고 최요삼의 영혼도 이를 지켜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다빈의 유해가 안치된 경기도 안성시 유토피아 추모관에는 프로복싱 전 WBO 플라이급 챔피언인 고 최요삼도 잠들어 있다.

특히 최요삼은 정다빈의 유해 맞은편에 그 유해가 안치되어 있어 추모객들의 안타까운 눈길을 모았다. 또 지난 1월3일 최요삼이 세상을 떠난 뒤 약 10일 뒤면 49일이 되는 시점이어서 추모객들은 정다빈과 함께 그의 명복을 빌기도 했다.

이날 최요삼의 영혼 앞에는 유족 및 팬들이 남긴 편지가 붙어 있었다.

그의 조카인 듯한 유족은 "사랑하는 삼촌의 빈 자리가 너무 크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고 한 팬은 "오빠가 많이 그립다"며 울었다.

그의 유해 안치실에는 그가 받은 체육훈장 백마장도 함께 자리해 생전의 그를 그립게 했다.

최요삼은 지난해 12월25일 WBO 플라이급 인터콘티넨탈 타이틀 1차 방어전 직후 쓰러져 1월3일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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