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정다빈 1주기, 이재황·온주완 "추억은 느리다"

안성(경기)=윤여수 기자,   |  2008.02.10 14:11

탤런트 이재황과 온주완이 故 정다빈의 넋을 위로하며 추억을 되새겼다.

이재황과 온주완은 지난해 2월10일 세상을 떠난 동료 정다빈의 1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날 오후 1시30분께 정다빈의 유해가 안치된 경기도 안성시 유토피아 추모관을 찾은 이재황은 "지난해에는 어이도 없고 마냥 슬프기만 했다"면서 "1년이 지난 지금, 다빈이가 어딘가 살아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와 함께 한 추억을 잘 간직하고 싶다"며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

그 동안 고 정다빈을 자주 만나러 오지 못했다는 그는 "그래서 더욱 미안하다"면서 "문득문득 고인이 생각나기도 한다"고 생전의 정다빈을 떠올렸다.

온주완은 "시간은 참 빠르지만 추억은 느리다"면서 "마음이 착잡하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고 정다빈과 지난 2005년 SBS 드라마 '그 여름의 태풍'에 함께 출연하며 절친한 우정을 나눠왔다.

고 정다빈은 지난해 2월1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신의 남자친구 집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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