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SBS 드라마 '소금인형'으로 6년 만에 연기 활동을 재개한 뒤 홍상수 감독의 영화 영화 '밤과 낮'으로 스크린에도 진출한 황수정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화 '밤과 낮'이 지난 7일(현지시간) 막을 올린 제58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해 함께 연기한 김영호와 박은혜가 현지로 날아갔지만 황수정은 '개인 일정'을 이유로 떠나지 않았다.
또 12일 오후 4시 서울 용산CGV에서 열리는 국내 첫 시사회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밤과 낮'의 제작사와 소속사측에 따르면 이유는 역시 '개인 일정' 때문이다.
하지만 제작사와 소속사측은 황수정의 '개인 일정'이 무엇인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고 말하고 있다.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황수정의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마땅히 그에게 맞는 작품이 없는 상황이다"면서 "작품 활동을 계속해나갈 생각이지만 아직 이렇다 할 작품을 만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황수정은 향후 자신의 연기력을 과시할 수 있는 알맞은 캐릭터와 작품을 만나게 된다면 언제든지 본격적인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작사측은 '밤과 낮' 속 황수정의 출연 분량은 그리 크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극중 비중이 높지 않은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가, 지명도가 높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영화제는 물론 시사회에 참석하는 건 의미가 없는 일이라고 판단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황수정은 갑작스럽게 서울에서 파리로 도피하게 된 국선 화가(김영호)의 유쾌하고도 기이한 여행 이야기를 다룬 영화 '밤과 낮'에 화가의 부인 역으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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