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차기작도 드라마.."갈데까지 가보겠다"

김수진 기자  |  2008.02.13 10:30


"갈때까지 가보겠다. 다음 작품도 드라마!"

한류스타 권상우가 차기작으로 드라마를 결정했다.

지난 12일 종영된 KBS 2TV 월화미니시리즈 '못된사랑'(극본 이유진ㆍ연출 권계홍) 종방연 자리에서 만난 권상우는 차기작으로 드라마를 결정한 사실을 밝혔다.

권상우는 "사실 '못된사랑'이후에는 영화에 도전하고 싶었다. 하지만 다음 작품도 드라마로 결정했다"며 "갈 데까지 가보겠다"며 속내를 밝혔다.

"'못된사랑'은 권상우가 출연을 결정한 2년전부터 방송가 안팎에 관심을 집중시켰던 드라마다. 더욱이 지난 해부터 시청률 한자릿 수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KBS 월화 미니시리즈 시간대로 편성되면서 권상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못된사랑'은 기대를 배반하며 한자릿 수 시청률을 기록했고, 호평보다는 혹평을 받으며 종영됐다.

권상우 역시 이 드라마에 대한 기대가 컷던 게 사실이다. 그는 이 자리에서 차기작을 드라마로 결정한 이유 역시 이 때문이다.

권상우는 "다음 작품에서는 확실하게 좋은 평가를 받고 싶다"며 "현재 계약 조율 단계이며 조만간 출연 여부가 결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출연이 결정될 3월중순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하게 되며 '못된사랑'과는 다른 코믹한 모습을 선보이게 될 것이다"고 부연했다.

한편 '못된사랑'을 끝마친 권상우는 호주 등에서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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