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필버그 "베이징올림픽 고문 관두겠다"

수단 다르푸르 사태 대한 中 무관심 지적

김병근 기자  |  2008.02.13 10:56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영화계의 '미다스의 손'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사진)이 결국 중국 베이징올림픽 예술 고문직을 사퇴키로 결정했다.

스필버그 감독은 1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나의 양심이 예술 고문직을 계속하도록 허락하지 않았다"며 "지금 나의 시간과 에너지는 올림픽 기념식이 아닌 수단 다르푸르에서 벌어지고 있는 반인류적 행위를 마무리 짓는 데 쓰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태 책임의 대부분은 수단 정부에 있다"면서도 "중국은 수단에 변화를 촉구할 의무가 있다"고 말해 중국 정부 책임론을 제기했다.

스필버그 감독은 1년 전 중국 정부로부터 2008 베이징올림픽 개·폐회식의 예술 고문직을 요청 받았고 이를 허락했었다.

그러나 유니세프 친선대사인 할리우드의 여배우 미아 패로우를 비롯한 인권 운동가들이 지난 수개월간 스필버그의 예술 고문직 수락을 강하게 질타함에 따라 스필버그 감독이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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