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의 여인' 박은혜 "전형적 동양미인" 찬사

윤여수 기자  |  2008.02.13 13:49

제58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은 박은혜가 "전형적인 동양미인이다"는 찬사를 받았다.

이번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밤과 낮'의 주연배우 박은혜는 김영호, 홍상수 감독과 함께 12일 오후 4시(현지시간) 영화제 메인 상영관인 베를린날레 팔라스트 극장에서 레드카펫을 밟았다.

이 자리에서 박은혜는 어깨가 드러난 검정색 바탕에 태양 문양이 그려진 드레스를 입고 해외 취재진과 관객들로부터 "전형적인 동양 미인이다! 너무 아름답다"는 찬사를 얻었다.


김영호 역시 베를린 국제영화제 디어터 코슬릭 집행위원장이 선물한 붉은색 베를린날레 스카프를 즉석에서 착용하고 나서 눈길을 모았다.

이들은 짧은 시간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 공세에 능수능란하게 답했다고 제작사인 영화사 봄은 전했다.

두 사람은 "영광이다. 기분이 참 좋다", "처음에는 긴장돼서 춥지도 않았다. 지금은 좀 긴장이 풀렸는지 재미있고, 설렌다"는 등 소감을 밝혔다.

이날 영화 상영 뒤 이들은 관객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영화를 함께 봐서 행복했다"며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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