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MA, 비 전담팀 생겨 "제한없는 비 능력 놀랍다"

김태은 기자  |  2008.02.13 16:07

가수 겸 연기자 비와 전략적제휴를 맺은 할리우드의 유명 에이전시 윌리엄 모리스 에이전시(WMA)에 비 전담팀이 생겼다.

13일 오후2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비의 한국 소속사 제이튠 엔터테인먼트 조동원 대표는 "WMA가 비를 위한 개인 전담팀을 만들었다. 가수와 영화 등 전세계를 무대로 준비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할리우드 영화, 곧 진행할 음반준비도 하고 있다. 조만간 전세계시장을 위한 음반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WMA는 100년 역사를 지닌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에이전시로 알려져있다. 엘리스 프레슬리, 마릴린 먼로 부터 시작해 제니퍼 로페즈, 자넷 잭슨, 에미넴 등 수없이 많은 아티스트들이 소속돼 있다. 미국 드라마 '로스트'에 출연중인 김윤진도 이곳 소속이다.

이날 방한해 동반한 WMA의 존 매스 부사장(사진 왼쪽)은 "WMA는 소규모로 시작해 찰리 채플린과도 함께 일했고, 100년 이상동안 해가 거듭할수록 성장해왔다"고 자랑했다.

비에 대해서는 "비의 큰 장점은 지칠줄 모르고 영역에 제한이 없다. 어떤 영역에서도 자신의 능력을 발휘한다. 그게 큰 장점"이라고 비를 추어올렸다.

이어 "세계최초로 비의 차기작을 발표한다"며 "'닌자 암살자'의 주연이며, '스피드레이서'의 제작을 맡은 조엘 실버와 워쇼스키 형제와 함께 일하게 됐다. 비의 연기에 매우 놀라고 큰 만족을 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김윤진이 '로스트'에 출연하고 있고, '히어로즈'에도 아시아계 배우가 조연급으로 출연하는 등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시장이 바뀐 것을 알 수 있다"며 "글로벌 시장을 지향하는 만큼 더 많은 아시아 연기자들이 미국 드라마, 영화에서 많이 출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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