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의 할리우드 주연작 '닌자 암살자'(Ninja Assassinㆍ가제)는 '매트릭스'를 능가하는 액션대작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비 소속사 제이튠 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15일 "비의 할리우드 차기작 '닌자 암살자'를 제작하는 워쇼스키 감독은 이번 영화를 두고 "'매트릭스'의 액션을 능가하는 대작이 될 것이라며 자신있게 말했다"고 밝혔다.
'닌자 암살자'는 동양무술을 소재로 한 영화로, 비의 할리우드 데뷔작 '스피드 레이서'의 제작자 조엘 실버와 워쇼스키 형제 감독이 제작과 프로듀서를 맡고, '브이 포 벤데타'의 연출을 맡은 존 맥테이그가 메가폰을 잡는 블록버스터 영화다.
비 측은 "현재 워쇼스키 형제가 직접 대본을 쓰고 있다"면서 "워쇼스키 감독은 비에게 직접 '매트릭스'를 능가할 대작이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고 전했다.
실제로 '스피드 레이서'는 일본 만화 '마하 고고'가 원작이었지만, 비는 무국적 동양인으로 바뀌었고 영화에서는 한글도 등장하는 등 한국적인 색채가 가미됐다. 이를 비춰볼때 '닌자 암살자'도 비가 주연인 만큼 주연배우의 나라인 대한한국이 상당히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
비 자신도 지난 13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현재 대본작업 중이며 내용이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비는 다음달 독일 베를린으로 건너가 '닌자 암살자' 촬영에 임할 예정이다. 그의 할리우드 데뷔작 '스피드 레이서'는 오는 5월 미국에서 먼저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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