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베이스, 가수 최초 '시즌제' 도입..여파 주목

김원겸 기자  |  2008.02.15 11:51


2인조로 팀을 디베이스(D.Bace)가 가수 최초로 '시즌제'를 도입해 향후 가요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001년 5인조로 데뷔한 댄스그룹 디베이스는 2008년 2월 컴백하면서 송지훈, 김환호 두 명의 멤버로 축소됐다. 전 소속사와의 문제와 멤버의 군입대 등으로 활동을 중단해야만 했고, 자연스럽게 팀은 해체상태가 됐다.

하지만 송지훈, 김환호 두 멤버는 팀이름을 지켜가고자 노력한 끝에 4년 만에 다시 두 명으로 컴백할 수 있었다. 그러나 두 멤버가 연기자로 전향을 하고, 제드가 솔로가수로 데뷔를 했기에 당분간 다섯 멤버가 다 모이기는 어려운 상태.

한때 팀 이름을 바꿀까 생각도 했지만 송지훈, 김환호는 현 소속사 H2 엔터테인먼트의 권유에 따라 시즌제를 도입하기로 하고 '디베이스 시즌2'로 팀이름을 최종 확정했다.

디베이스는 14일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가수에게도 시즌제를 도입하게 됐다"면서 "멤버가 바뀌면 이름도 바꾸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는 '디베이스 시즌2'로 팀을 계속해서 유지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다시 5명이 모이면 시즌3로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디베이스는 오는 17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컴백무대를 갖는다. 이날 디베이스는 'Somebody'를 부를 예정이며, 호주에서 시작돼 유럽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셔플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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