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은, 촬영중 모텔주인에 항의 받은 사연

김지연 기자  |  2008.02.19 10:12


SBS 새 아침드라마 '물병자리' 연기자들이 모텔주인으로부터 촬영중지 항의를 받는 웃지 못할 헤프닝을 겪었다.

'물병자리'의 주연을 맡은 임정은과 박정철 등은 최근 경기도 인근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특히 이날 촬영은 친자매 같은 두 여자 주인공이 엇갈린 운명을 살게 되는데 핵심 역할을 하는 교통사고 장면을 촬영했다. 이에 많은 스태프와 배우들은 극도로 긴장한 상태였다.

무엇보다 제작진은 핵심적인 교통사고 장면을 위해 몇분 안되는 방송장면을 위해 이틀이나 할애하는 등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그런데 하필이면 촬영을 진행한 곳 앞에 모텔이 위치해 소동이 벌어졌다. 이는 하루종일 방송 장비가 왔다갔다 하는 바람에 모텔에 손님이 전혀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스타뉴스와 만난 한 제작진은 "촬영을 한창 진행하다 모텔 주인이 촬영을 중지할 것을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며 "교통사고 장면 촬영을 위해 인적인 드믄 곳을 찾았는데 때마침 바로 그곳에 모텔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이유를 몰랐는데 알고보니 방송 카메라가 왔다갔다 하는 바람에 모텔에 전혀 손님이 들지 않았다고 모텔주인이 크게 항의했다"며 "물론 다행히 촬영을 마쳤다. 다만 긴장했던 많은 배우와 스태프들이 이같은 상황에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난감해 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예상치 못한 사고로 엇갈린 운명을 살게되는 친자매 같은 두 여자의 이야기를 다룬 '물병자리'는 오는 3월3일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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