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연가', 200만장 신화 재현할까?

김원겸 기자  |  2008.02.20 15:20
2008 '연가'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는 송승헌


2001년 발매돼 200만장 이상의 전무후무한 판매량을 기록했던 컴필레이션 앨범 '연가'가 7년만에 다시 부활해 200만장 신화에 도전한다.

'연가'는 당시 이미연의 기용으로 화제를 뿌렸을 뿐 아니라 최고의 선곡으로 사랑을 받았던 음반이다. 당시 음반에는 김민우의 '사랑일 뿐야' '입영열차 안에서', 부활 '사랑할수록', 솔리드 '이 밤의 끝을 잡고', 이승철 '안녕이라고 말하지 마', 조성모 '가시나무' '아시나요', 임재범-박정현 '사랑보다 깊은 상처' 등 최고의 발라드 곡이 수록돼 있다.

2008년 '연가' 역시 2004년에서 2008년 사이에 발매된 최고의 R&B 발라드 80곡을 엄선해서 실을 예정이다.

SG워너비의 'Timeless', '살다가', '내 사람', 씨야의 '여인의 향기', '구두', 브라운아이즈의 '벌써 일년',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정말 사랑했을까', 김종국의 '한 남자', 버즈의 '겁쟁이', '가시', 이효리의 '잔소리', 테이의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 이승기의 '내 여자라니까', 아이비의 '이럴 거면', 백지영의 '사랑 안해', 원더걸스의 'Tell me' 등 최고의 곡들이 선곡 물망에 올라 있다.

'연가'는 2001년 1월15일 발매돼 당해 170만 장의 판매량을 기록해 음반 판매량 1위를 차지했더. 2007년 총 음반 판매량 1위인 SG워너비 4집이 모두 20만 장 판매된 것과 비교해 보면 현 음반 시장의 축소 정도를 가늠할 수 있다.

이러한 음반 시장의 불황기에 최고의 스타 라인업과 선곡으로 부활하는 2008년 '연가'가 과연 2001년 '연가'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음반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한류스타 송승헌과 박용하가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고 모델로 기용돼 국내 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높은 판매고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음반 발매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일본에서 약 10만장의 선주문 예약이 밀려드는 등 이미 반응이 예사롭지 않다고 한다.

오는 23일부터 3월3일까지 약 10일 간 진행될 뮤직 비디오 촬영 역시 일본 팬들이 몰릴 것에 대비해 일정과 장소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극비리에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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