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정 "좋은인연 만나 결혼하고 싶어"

김태은 기자  |  2008.02.20 16:44

홍상수 감독의 신작 '밤과 낮'으로 돌아온 황수정(36)이 결혼에 대한 바람을 내비쳤다.

28일 영화 개봉을 앞두고 20일 가진 인터뷰에서 황수정은 결혼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결혼 하고 싶어요"라며 밝게 대답했다.

그는 "새해가 됐으니 기대는 해보는데, 사람을 만날 기회가 그리 많지 않다"며 "독신주의자가 아니므로 좋은 인연을 만나면 결혼하겠다"고 수줍게 밝혔다.

이어 "요즘 나이가 드신 배우들도 자기 짝을 만나 많이들 결혼하시는 것을 보고 무척 좋아 보였다"며 여배우로서 만인의 사랑을 받는 것도 좋지만 한 여자로서 행복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황수정은 '밤과 낮'에서 화가(김영호 분)의 아내 성인 역을 맡아, 남편을 걱정하는 애교 넘치는 연기를 펼쳐 보였다. 예전 작품에서 보였던 단아하고 조신한 모습과는 다른 캐릭터.

그는 "본래 그것보다 애교가 더 많다. 감독님이 저의 평소 모습에서 그런 부분을 보시고 자연스럽게 연기하도록 하셨다"며 "사랑이라는 감정 표현을 하는 것이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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