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억 부자 유인촌, 돈 어떻게 모았나

"강남 건물 샀다가 급등해 차익"

윤여수 기자  |  2008.02.22 08:33


새 정부 초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내정된 배우 유인촌이 140억여원의 재산으로 눈길을 모은 가운데 이 같은 재산이 부동산 투자 등을 통해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인촌 장관 내정자가 국회에 재출한 공직후보자 재산신고사항 공개목록에 따르면 그와 가족 등 재산은 모두 140억1000만원. 부동산과 예금, 골프장 회원권 등으로 구성된 그의 재산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도 부동산이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과 부인 명의의 서울 종로구 수송동의 주택 등과 경기도, 제주도 등에 땅을 소유하고 있다.

청담동 주택은 시가 39억원 상당으로 알려졌며 부인 명의의 수송동 로얄팰리스 스위트는 약 3억8000만원 상당이다. 여기에 유 장관 내정자는 경기도 여주와 제주도 도련동에 임야와 대지를 소유하고 있다.

이 외에 남서울CC 등 골프장 회원권 및 콘도미니엄 회원권 그리고 자신과 부인 명의의 예금 각각 7억원과 55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방송가의 한 관계자는 22일 "유 장관 내정자가 지난 1980년대 말에서 1990년대 초반 사이, 서울 강남의 한 허름한 건물을 샀다"면서 "예상치 못하게 그 건물의 가치가 뛰어오르면서 지금의 재산을 형성하게 된 밑거름이 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그 기초가 된 돈은 물론 연기 활동을 통해 번 것이다"면서 "부인이 지닌 55억여원의 현금 재산도 애처가인 그의 수입이 상당 부분일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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