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격자' 스릴러영화 흥행기록 다시 쓴다

윤여수 기자  |  2008.02.23 11:41


영화 '추격자'가 한국 스릴러영화의 갖은 기록을 다시 쓰고 있다.

'추격자'는 탄탄한 이야기 구성과 김윤석, 하정우 등 배우들의 열연, 신인 나홍진 감독의 연출력 등에 힘입어 평단과 언론은 물론 관객의 호평과 입소문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에 따라 '추격자'는 흥행 수치를 바탕으로 한국 스릴러영화를 다시 보게 하는 힘을 발휘하고 있다.

우선 지난 14일 개봉한 영화는 22일 현재까지 전국 123만 관객을 불러모았다. 개봉 일주일 만인 지난 21일 전국 관객 100만명을 돌파하며 한국 스릴러영화 최단 기간 흥행 기록을 세웠다.

전국 500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스릴러영화 최다 흥행작으로 꼽히는 '살인의 추억'이 10일 만에 100만 관객을 모은 것보다 빠르다.

또 개봉 당시 415개관이었던 상영관도 개봉 2주차에 접어들어 443개관으로 늘었다. 이는 관객의 입소문이 점점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추격자'의 제작사인 영화사 비단길 관계자는 "이 같은 관객 입소문으로 영화는 앞으로도 그 흥행세를 유지,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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