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2차 작업, 하루 1천명 필요하다" 호소

김원겸 기자  |  2008.02.25 09:30
지난 22일 충남 호도에서 타르제거작업을 벌인 김장훈 ⓒ홍봉진 기자 honggga@moneytoday.co.kr


지난 22,23일 서해안 기름유출사고지역에서 타르제거작업을 했던 김장훈이 2차 작업에서는 인원을 더 보강하겠다며 참여를 호소했다.

김장훈은 24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글을 올리고 "1회에 300명으로는 해결이 안날 듯하여 인원을 보강하려 한다"면서 "중학교 3학년이상이고 체력에 자신 있는 분들은 참여해달라. 인원은 처음300명계획에서 변경해 1000명까지는 무제한으로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장훈은 작업시간의 효율성을 위해 1박을 하면서 작업을 하는 것도 고려했으나 여러가지 현실상 불가능하다며, 차선책으로 1000명 동원을 생각하게 됐다고 했다.

지난 22일 충남 보령 오천면 녹도리 호도에서 작업을 했던 김장훈은 밀물로 인해 2시간 만에 작업을 끝내야 했던 점에 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호도에서 이틀간 작업을 한 경험과 현지 주민들의 이야기, 보령시 공무원의 이야기를 귀담은 들은 김장훈은 미니홈피 글을 통해 2차 작업부터는 더욱 더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장훈은 "더 효율적인 작업을 위해서 많은 연구와 준비를 하고 있으니, 더 강한 희생정신으로 무장하시고 더 많이 참여하시기를 소망한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아울러 "지난주말, 이틀간의 작업에서 여러분들을 보며 강한 희망과 감동을 느꼈다. 그 마음은 아주 오래도록 제 맘에서 좋은 교훈으로 남고 좋은 노래로 승화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서해안복구작업에 참여해준 자원봉사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장훈은 "우리가 바꿀수 있겠죠?"라고 물은 뒤 "'라인업'을 잘짜서 '1박2일'씩 작업으로 '무한도전'해봅시다. '해피투게더' 할 날 오겠죠?"라며 현재 방송되는 인기 예능 프로그램 제목을 엮는 위트를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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