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 데뷔 9년만에 사실상 해체

보컬 조원선 솔로 '독립'

김원겸 기자  |  2008.02.28 09:18
9년만에 사실상 해체를 맞은 롤러코스터. 가운데가 조원선.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혼성밴드 롤러코스터가 보컬 조원선의 솔로 데뷔로 데뷔 9년 만에 사실상 해체를 맞았다.

조원선은 최근 이적과 김진표, 김동률, 체리필터 등이 소속된 뮤직팜과 전속계약을 맺었다. 조원선은 향후 솔로가수로 활동할 예정이어서 롤러코스터는 해체 상태에 이르게 됐다.

롤러코스터의 해체는 지난 2006년 5집 '트라이앵글' 발표 때 이미 예견됐다. 당시 소속사인 티 엔터테인먼트와 계약된 마지막 음반을 발표한 후 각자의 길을 가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타리스트 이상순은 이미 네덜란드로 음악유학을 떠났고, 지누는 음악작업을 하면서도 클럽 DJ로 맹활약하고 있다.

롤러코서트는 보컬과 키보드를 맡은 조원선과 베이스 및 프로그래밍을 담당한 지누, 기타 이상순과 함께 1999년 '내게로 와'로 데뷔해 5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습관' '거짓말' '무지개' '숨길수 없어요' 등 히트곡을 남겼다.

특히 롤러코스터는 애시드 팝을 가미한 감각적인 음악과 이색 장르를 잘 퓨전시키 패셔너블한 음악으로 한국대중음악계에서 '트렌드 세터'라 불리기도 했다. 특히 일렉트로니카를 도입하고 밴드라는 특성을 잘 살려 어쿠스틱 악기를 보사노바, 쌈바 등의 원색적인 리듬과 잘 조합한 음악으로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한편 뮤직팜은 작사, 작곡 능력을 갖춘 조원선의 합류로 '뮤지션 왕국'이라는 별칭이 더욱 힘을 얻게 됐다.

최근 5집 '모놀로그'를 발표한 김동률은 2월말 까지 6만 장이 넘는 음반판매량을 기록했고, 이적도 지난해 큰 활약을 보인 바 있다. 이들을 이어 상반기에 김진표, 하반기에 조원선이 각각 자신이 직접 프로듀싱한 앨범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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