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이경진이 23년만에 KBS 1TV 'HDTV 문학관'에 출연한다.
이경진은 오는 3일 오후 10시 방송될 김유정 소설 '봄봄'을 드라마화 한 '봄,봄봄'(극본 박지숙ㆍ연출 이건준)을 통해 시청자를 만난다. 1985년 'TV문학관'에 출연한 이후 23년만에 'TV문학관' 나들이다.
'봄,봄봄'은 김유정 소설 '봄봄'이 2008년에 맞게 재해석한 작품. 신모계사회를 접목시켰으며, 사랑과 인간에 대한 예의를 이야기한다.
이경진은 드라마에서 어린시절 부모를 잃은 병수(윤희석 분)를 자신의 자식처럼 여기고 키우는 어머니를 연기한다.
그는 "드라마가 신모계중심의 가정을 그리면서 내가 남편으로 나온 박근형 선생님께 소리를 지르고 반말을 해야하는데, 박 선생님의 카리스마에 눌려 연기하기 힘들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드라마의 연출자 이건준PD는 "문학관하면 떠오르는 묵직한 메시지와 비장한 소개를 탈피, 대중문화로 드라마가 가지는 힘에 주목하고 싶었다"며 "유쾌하고 통통튀는 드라마의 재미와 정체성에 맞는 감동을 전달할 것이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실제로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봄,봄봄'은 제주도를 배경으로 하는 뛰어난 영상미와 소설 '봄봄'을 현실에 맞게 재해석 해 호평을 이끌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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