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미화가 두 딸의 성(姓)과 본(本)을 지난해 재혼한 성균관대 윤승호 교수의 성과 본으로 변경한데 대한 자초지종을 직접 전했다.
김미화는 지난 1월 초 서울가정법원에 현재 고등학교와 중학교에 재학 중인 두 딸의 성과 본을 바꿔 줄 것을 요청하는 '성본변경허가심판'을 청구했고, 지난 2월 중순 법원으로부터 허가 판정을 받았다.
이는 올 1월1일부터 기존 호주제를 대체한 가족관계등록부가 효력을 발휘하면서 가능해졌다.
이에 대해 김미화는 5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를 갖고 "이미 1년 전부터 신문 등에 법이 바뀐다고 공고가 났었고 그래서 오래 전부터 철저하게 이 부분에 대해 준비를 해 왔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미화는 이어 "물론 당연히 아이들과 충분한 상의를 했고, 아이들이 아빠의 성과 본을 따르겠다고 결정해 '성본변경허가심판'과 관련한 서류를 지난 1월 초 법원에 냈으며 판사님으로부터 2월 중순에 확정 판결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미화는 또 "분명 기쁜 일이긴 하지만 저와 비슷한 처지에 있으면서도 행여 확정 판결을 못 받은 분들의 마음이 아플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 부분과 관련한 이야기들을 언론 등에 미리 전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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