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실이, 희망을 노래할 후배가수를 만나다①

김지연 기자  |  2008.03.06 13:37
↑경기도 성남시의 한 병원에서 만남을 가진 가수 방실이와 아영 ⓒ<임성균 기자 tjdrbs23@>

"내 노래 불러줘서 너무 고마워요."

뇌경색으로 쓰러져 투병 중인 가수 방실이가 자신을 대신해 노래를 불러 줄 신인가수와 의미 있는 첫 만남을 가졌다.

방실이는 6일 낮 12시30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재활전문 러스크병원에서 잠깐의 면회시간을 이용해 자신의 노래 '괜찮아요'를 부를 신인가수 아영(22)을 만났다.

그간 방실이의 소속사 JS엔터테인먼트는 노래를 부를 수 없는 방실이를 대신해 그녀의 노래 '괜찮아요'를 불러 줄 신인가수를 찾았다. 그 과정에서 본지의 보도를 접한 한 지인의 소개로 신인가수 아영을 발탁하게 됐다.

한층 건강을 회복한 듯 밝은 모습으로 기자를 맞은 방실이는 "건강이 많이 좋아졌다. 예전보다 말하는 것도 한결 수월해졌다"며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이어 신인가수 아영의 모습을 본 방실이는 "너무 예쁘다. 반가워요"라고 인사를 건넨 뒤 "내가 키 크고 날씬한 스타일은 별로 안 좋아하는데(웃음)"라며 농반진반의 말을 한 뒤 "내 노래를 불러준다니 너무 고맙다. '괜찮아요' 노래가 그냥 잊혀지는게 너무 아까웠는데 노래를 불러줘서 너무 기쁘다"고 고마움의 뜻을 밝혔다.
↑경기도 성남시의 한 병원에서 만남을 가진 가수 방실이와 아영 ⓒ<임성균 기자 tjdrbs23@>


특히 "신인가수라면 누구나 신곡을 부르고 싶은 게 사람 욕심"이라는 방실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노래를 불러준다니 기특하고 예쁘다. 아영이만의 '괜찮아요'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덕담의 말을 건넸다.

방실이는 또 "나 때문에 너무 부담 느끼지 말고 편하게 불러라. 아영이만의 '괜찮아요'를 기대하겠다"며 "가수는 얼굴도 몸매도 아니다. 노래를 잘해야 한다. 선배 가수들에게도 인사 잘하고 노래도 잘 불러서 사랑받는 가수가 돼 달라"고 조언의 말을 했다.

말은 하는 중간 조금 숨이 차는 듯 물을 마시며 숨을 고른 방실이는 얘기하는 내내 웃음을 잃지 않았으며, 예전의 활기를 되찾은 듯 농담도 건네며 한층 밝아진 모습을 선보였다.

한편 아영은 3월 중순께 녹음을 시작, 올 4월에 음반을 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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