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초대 장관이 취임 첫 주 현장 중심을 행정을 강조하는 발걸음을 보였다.
문화부에 따르면, 지난 2월 29일 열린 취임식에서 소통을 강조하며 부지런한 변화를 요구했던 유 장관은 현장방문과 틀을 깬 업무보고 방식을 선보였다.
사실상의 집무 첫 날인 3일 종교 지도자 예방을 시작으로 케이블TV의 날 행사 참석까지 강행군을 펼쳤다. 이날 오후 2시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 예방을 시작으로 김수환 추기경과 정진석 추기경,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권오성 목사,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엄신형 목사 등을 차례로 예방하고 종교지도자들의 조언에 귀를 기울였다.
이어 오후6시 열린 케이블TV 13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케이블TV가 신성장동력으로 거듭나길 기원한다"며 "뉴미디어 시대를 맞아 콘텐츠 진흥과 더불어 케이블TV 업계의 발전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튿날인 4일부터 6일까지는 문화부 모든 과의 전 직원으로부터 직접 업무보고를 받고 현안을 논의하며 앞으로의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유 장관은 각 실 · 국별로 모든 과,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업무보고에서 과장 이상급 간부들의 발언은 최소화한 채 실무 담당 직원이 직접 보고를 하고 현안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주고 받는 등 형식보다는 실질적 내용을 중시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7일 오전에는 태릉선수촌을 방문해 2008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훈련에 열중하고 있는 국가대표 선수들을 격려했다. 양궁훈련장에서 직접 활을 쏘기도 하며 양궁기구의 수출 등 국내 스포츠산업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였다. 또 웨이트트레이닝장, 체조, 펜싱 훈련장 등을 돌며 선수들을 격려하고 베이징 올림픽에서의 선전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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