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대물' 여주인공 대통령역 캐스팅

김지연 기자  |  2008.03.17 09:05

탤런트 고현정이 2008년 상반기 최대의 화제작으로 주목 받고 있는 SBS 드라마스페셜 '대물'(극본 유동윤ㆍ연출 김형식)에서 여자주인공 서혜림역에 확정되어 권상우와 열연을 펼친다.

극 중 고현정이 연기할 서혜림은 대한민국 건국사상 최초의 여자대통령이다. 서혜림은 폭력조직과 사회악에 맞서 정의를 실현하고자 애쓰는 강력부 열혈 여검사로, 수많은 외압에 굴하지 않고 정치폭력조직의 배후인 거물인사를 구속한 책임을 지고 사표를 던진다.

변호사로 개업하여 약자의 편에서 굵직한 소송들을 잇따라 승리하며 인권변호사의 명성을 쌓게 되고, 대선에 출마 하류와 강태산의 도움으로 우여곡절 끝에 최초의 여자대통령에 당선되는 인물이다.

드라마 '대물'은 스포츠신문을 통해 최고의 인기를 누리며 연재되었던 박인권 화백의 만화 '대물'을 원작으로, ‘발리에서 생긴 일’, ‘쩐의전쟁’을 제작한 이김프로덕션에서 제작을 맡았다.

드라마 대물은 약 100억 원이 넘는 제작비가 투여 될 초대형 대작으로 4월 9일 예정되어 있는 18대 국회의원 선거와 맞물려 큰 이슈가 되고 있다.

'대물'은 극 중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국내 드라마로는 최초로 지난 2월 25일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을 촬영하였고 오는 4월 초에는 일본 현지 로케를 예정하고 있다.

기존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여자 대통령이라는 설정과 가상의 공간에서의 정치적 상황들이 ‘퓨전멜로 정치드라마’라는 새로운 장르의 이야기로 재미와 감동을 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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