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쉰, 스피처 전 뉴욕주지사 '여인'과 매춘

홍혜영 기자  |  2008.03.18 14:32

엘리엇 스피처 전 뉴욕 주지사의 사퇴를 가져온 성추문 사건의 불똥이 할리우드의 '악동' 찰리 쉰(사진)에게 번졌다.

미 폭스뉴스는 17일 한 영국 신문을 인용, 스피처 전 주지사의 성매매 상대녀였던 애슐리 알렉산더 뒤프레가 찰리 쉰과도 매춘했다고 보도했다.

포주로 알려진 제이슨 이츨러라는 한 남성은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년전 (빅토리아로 불린)뒤프레와 또다른 여성을 찰리 쉰에게 보낸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찰리 쉰이 두 여성에게 치어리더 복장을 입히고 성관계를 맺는 대가로 2만달러를 지불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찰리 쉰이 성관계하는 동안 두 여성에게 자신의 이름(찰리 쉰)을 외치도록 했다"며 "그가 포르노 영화감독인 척 하며 성매매 상대녀들에게 레즈비언 장면을 연기할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찰리 쉰은 "성매매 사실은 인정하지만 2년 전 일어났다는 일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또 폭스뉴스의 영화담당기자는 시점으로 봐 상대녀가 동일인물인지는 불명확하다고 덧붙였다.

찰리 쉰의 성매매 추문은 뒤프레가 스피처 전 주자사와의 밀회와 관련해 법정에서 증언하는 과정중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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