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 "매니저로 출발해 배우까지… 인생에 감사"

김지연 기자  |  2008.03.18 16:34
개그맨 정준하가 매니저로 시작해 배우까지 하게 된 지금이 너무 감사하다며 앞으로 어떤 미래가 다가올지 기대된다고 설렌 속내를 털어놨다.

정준하는 18일 오후 2시30분부터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우리집에 왜 왔니' 제작발표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공교롭게 생일이 겹쳐 제작진과 생일파티까지 가진 정준하는 "너무 기쁘다"며 "노홍철을 비롯해 무한도전 멤버들이 다 생일축하 연락을 해왔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오늘 이 자리에 섰는데 정말 꿈도 못 꿔봤던 일이다. TV로만 봐왔던 사람들과 함께 하다니"라며 "매니저 2, 3년 하다 우연히 방송에 데뷔해 지금까지 온게 놀라울 정도다. 가끔 혼자 생각하면 인생에 대해 감사하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정준하는 "앞으로 10년, 20년 어떤 인생이 다가올지 기대된다. 계속 기대하지 않았던 놀라운 삶이 펼쳐져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비천무' 후속으로 오는 28일 첫방송되는 '우리집에 왜 왔니'는 돈 때문에 부잣집 데릴사위로 들어간 조기동(김지훈 분)과 그 가족 사이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뤘다.

이 작품에서 정준하는 신체 나이 33세에 정신나이 7세를 가진 정신지체아를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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