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산도 변한다는 10년간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늘 정상을 지킨 이들이 있다. 바로 오는 3월24일은 데뷔 10주년을 맞는 아이돌그룹 신화가 그 주인공!
수많은 가수들이 부침을 거듭할 동안 신화는 팬들의 변함 없는 사랑과 언론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최장수 그룹'이란 명예로운 타이틀을 얻었다.
'감격스런' 10주년을 앞둔 신화 멤버들을 19일 오후 경기도 화성 9집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서 만났다. 오랜만에 여섯 남자가 뭉친 덕에 멤버들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담겨 있다.
이날 신화는 멕시코를 배경으로 갱단에 인질로 붙잡혀 있는 에릭을 구하기 위해 5명의 멤버들이 고군분투하는 내용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10주년을 기념해 오는 4월초 9집 음반을 발매하는 신화는 29일과 30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10주년을 기념한 단독 공연을 갖는다.
#.김동완
▶문득 10년이 별거 아니란 생각이 든다. 데뷔할 때만해도 10년 뒤에는 아빠가 돼 있을거라 생각도 했는데….(웃음) 앞으로도 10년을 지금처럼 보내고 싶다.
당연히 지금은 10년이란 게 실감이 안난다. 다만 콘서트 때는 군입대를 앞둔 멤버들이 있어 마지막이란 생각에 가슴 아플 것 같다. 지금 10주년 기념 콘서트를 위해 안무와 밴드 연습 중이다. 앨범 수록곡 중 한 노래가 있는데 가사 내용이 '아듀'(안녕)를 말하는 것 같아 슬프다.
#.신혜성
#.이민우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 10년을 되돌아보면 나에게 화려한 10년을 만들어 준 멤버와 팬들에게 고마울 뿐이다. 너무 행보갛다. 내가 이렇게 신화란 이름으로 10주년을 맞을 수 있다니 행복한 남자란 생각이 든다. 과거로 돌아가 새롭게 데뷔할 기회가 주어져도 신화를 택할 것이다.
#.앤디
▶10년이나 지금이나 신화는 똑같다. 개인활동을 할 때는 여러가지 다양한 모습을 연출하기는 하지만 그 뿐이다. 여섯 명이 모였을 때는 변함이 없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처럼 똑같이 장난치고 마음이 편하다.
#.에릭
▶최장수 그룹이란 타이틀을 얻으며 데뷔 10주년을 맞아 자신감이 생긴다. 특히 입대 전 8이나 9가 아닌 10년을 채워 너무 좋다. 군입대 전 개인 음반을 내고 싶어 열심히 준비 중인데 올해는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입대 전 연기 한번 더 하고 가고 싶다.
#.전진
▶너무 금방 지나간 느낌이지만 열심히 했기에 후회는 없다. 또 형들을 (군대에) 보내야 해서 마음 한 구석이 짠하다. 저와 앤디는 '먼저 보낸다'는 느낌이다. 이런 일은 처음이라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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