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균, 박찬욱감독 '박쥐' 합류… 송강호와 대결

김관명 기자  |  2008.03.21 10:58
배우 신하균이 박찬욱 감독의 신작 '박쥐'(제공 CJ엔터테인먼트, 제작 모호필름)에 합류한다.

21일 영화사측에 따르면 '박쥐'는 예상치못한 사건으로 뱀파이어가 된 한 남자가 치명적 아름다움을 지닌 여인을 사랑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불륜과 치정 멜로. 뱀파이어가 되고마는 '상현' 역에 송강호, 그리고 그와 불륜에 빠지는 '태주' 역에 김옥빈이 캐스팅돼 진작 화제를 모았다.

신하균이 맡은 역할은 '태주'(김옥빈)의 남편인 '강우' 역. 어릴 적부터 태주와 함께 자라 결국 결혼에 이른 그는 항상 곁에서 순수한 사랑으로 그녀를 지켜주는 남자다. 하지만 '상현'(송강호)의 생각지도 않은 등장은 그들의 관계를 위기로 몰아가며 결코 벗어날 수 없는 삼각구도에 놓이게 만든다.

한편 '강우'와 '태주' 사이에서 묘한 긴장과 갈등을 일으키는 '태주'의 시어머니 역으로 배우 김해숙이 출연한다.

'박쥐'는 4월초 크랭크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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