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0년' 박정현 "선배가수로 책임감 강해져"

김지연 기자  |  2008.03.21 11:57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가수 박정현이 선배가수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지난 1998년 1집 '피스(Piece)'로 데뷔한 박정현은 올해로 꼭 데뷔 10년을 맞는다. 이에 그녀는 데뷔 10년을 기념해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서울 LG아트센터에서 '에버그린'이란 타이틀로 단독 공연을 갖는다.

최근 기자와 만난 박정현은 "데뷔 10년이란 사실이 진짜 실감나지 않는다"며 "다만 오랫동안 이렇게 활동할 수 있어 너무 기분좋다"고 말했다.

이어 박정현은 "10년이라고 하면 무척 길게 느껴지지만, 정말 짧다"고 덧붙였다.

특히 10주년 공연을 가는 것과 관련해 "처음에는 10주년을 기념해 기획한 공연이 아니다. 다만 큰 선배가 된거니까 좋은 후배들을 초대해 무대를 빌려주고 싶다"고 바람을 밝혔다.

박정현은 "나 역시 데뷔 초 여러 선배가수들의 공연에 게스트로 서며 '노래 잘하는 가수'란 이미지를 얻을 수 있었다. 이제 내 무대를 후배들에게 빌려줘서 도움을 주고 싶다. 10년이 되는 이런 책임감을 강하게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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