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사' 강우석, 2년째 할리우드와 '맞짱'

김관명 기자  |  2008.03.24 08:17
승부사 강우석 감독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할리우드와 맞짱을 뜬다.

24일 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강우석 감독의 기대작 '강철중'이 할리우드 대작들의 국내 상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6월 개봉한다.

당초 7, 8월 개봉예정이었던 '강철중'을 6월에 전진 배치함으로써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살리고 흥행도 거머쥐겠다는 게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의 설명이다.

'강철중'은 실질적인 '공공의 적' 제3탄으로 1편에선 형사, 2편에선 검사로 나온 주인공 '강철중'의 캐릭터에 더욱 집중한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주인공은 설경구다.

강우석 감독은 지난해에도 할리우드 공습이 한창이던 5~6월에 차승원 주연의 '아들'(감독 장진. 5월1일), 송강호 전도연 주연의 '밀양'(감독 이창동. 5월24일), 송혜교 유지태 주연의 '황진이'(감독 장윤현. 6월6일)를 연속으로 개봉시킨 바 있다.

한편 올해 5월부터는 에밀 허쉬, 매튜 폭스 주연의 '스피드 레이서'(5월8일), 해리슨 포드 주연의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5월22일), 톰 크루즈 주연의 '발키리'(6월26일) 등 할리우드 대작들이 연이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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