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상 "호스트 연기 위해 술 많이 마셨다"

↑영화 '비스티 보이즈'의 배우 윤계상 ⓒ<임성균 기자 tjdrbs23@>

배우 윤계상이 영화 '호스트보이즈'에서 호스트를 연기하기 위해 상당한 술을 마셨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윤계상은 31일 오후6시 서울 압구정클럽 예홀에서 열린 영화 ‘비스티보이즈’(감독 윤종빈, 제작 와이어투와이어필름) 제작보고회에서 "이 영화를 준비하면서 술을 많이 마셨다. 그러다보니 주량도 늘고, 몸무게도 늘었다"며 웃었다.

윤계상은 극중 과거의 화려한 생활을 잊지 못해 호스트바에 일하게 되는 역을 맡았다. 그는 "호스트를 연기하다보니 밤의 세계가 너무 싫어졌다"며 "그분들도 열심히 일하는 분들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계상의 이같은 설명에 극중 그의 파트너로 등장하는 윤진서도 거들었다. 윤진서는 "이 영화를 준비하면서 감독님과 배우들과 술자리를 상당히 많이 가졌다. 서로를 많이 이해하게 됐고 그래서 진정성이 더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맨정신보다 술에 취한 장면이 많았다"면서 "준비하면서 마신 술과 촬영하면서 마신 술이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비스티보이즈’는 멋있게 살기 위해 호스트바에서 일을 하는 두 청년이 험한 현실에 좌절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4월30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