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 日 첫 팬미팅에 2000여팬 열광

김지연 기자  |  2008.04.07 11:20


탤런트 최수종이 2000여 일본팬과 첫 만남을 갖고 한류스타 대열에 본격 합류했다.

최수종은 지난 5일과 6일 이틀에 걸쳐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 우정 페스티벌 2008'에 참석했다.

'한일 우정 페스티벌 2008'은 첫날 행사로 일본 사이타마현 히다카(日高)시에 모여 한ㆍ일 시민 우정의 걷기대회를 열었으며, 고구려의 일본식 표기인 고마신사(高麗神社)를 찾아 고구려의 역사와 문화를 되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를 위해 4일 일본을 찾은 최수종은 예상치 못한 일본 팬들이 대거 하네다 공항을 몰려 뜨거운 환영을 받으며 입국했다.

최수종 측 관계자는 7일 "일본 관계자들에 따르면 '첫사랑' '저푸른 초원위에' 드라마가 일본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최근에는 '해신'과 '대조영'이 방송돼 일본 내 최수종씨를 보고 싶어하는 팬이 많다"며 "그래서 이처럼 일정을 미리 알리지 않았는데도 팬들이 몰린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최수종은 5일과 6일 일본에서 열린 모든 행사에 남다른 열의를 갖고 임했다.

소속사 소프트랜드 관계자는 "첫날 걷기에 참가한 한 60대 일본 여성팬이 다리가 불편한데도 포기 하지않고 완주해 모든 사람들의 박수를 받았다. 최수종씨가 그런 모습을 보고 따뜻하게 안아주자 일본이 감격한 나머지 손을 놓지 않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특히 최수종은 6일 사이타마현 오미야 소닉시티홀에서 열린 자선 팬미팅에서도 따뜻한 매력을 과시하며 일본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 관계자는 "2000여 일본팬들과 처음 만나는 자리였다. 최수종씨의 꾸미지 않은 자상함과 부드러움에 일본팬들이 매력을 느낀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의 수익금은 고구려 역사 기념관 건립과 한일문화교류의 발전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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