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교' 천정명, 군대서 쓴 편지…"군인냄새 풀풀~"

전형화 기자  |  2008.04.07 19:05

지난 1월2일 입대한 탤런트 천정명이 자신감과 용기 그리고 인내심과 끈기로 버티고 있다며 남은 군생활을 열심히 하겠다고 근황을 전했다.

천정명은 최근 자신의 팬카페에 글을 올려 이같이 근황을 알렸다. 현재 그는 경기도 고양 30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조교 교육과정을 받고 있다.

천정명은 "어느덧 3개월의 시간이 지났다. 초반에는 시간이 정말 느리게만 느껴졌는데, 지금은 엄청 빨리 지나가고 있는 것 같다"며 "열심히 조교 동화교육을 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천정명은 "신병교육대 훈련병들을 위해 조교란 군인이 있지 않나. 열심히 조교 교육과정을 하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많이 낯설고 어색하다"며 "시간이 흐르고 내년 이맘 때가 되면 저도 어느덧 사회인의 티를 벗고 군인냄새 풀풀나고 있을 것 같다"고 적어 군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특히 "이름과 얼굴이 알려져 있어 신병교육대 훈련병이 잘못했을 때 큰소리를 낼 수 있겠냐며 간부님과 선임들이 걱정 반, 기대 반"이라는 천정명은 "군인으로서 조교로서 모범된 모습을 꼭 보여드리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천정명은 또 "낯설고 불안한 마음은 잠시였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선택한 게 최고라 생각하고 그 길을 무작정 달려가고 싶다. 어떤 일이 생겨도 자신감과 용기 그리고 인내심과 끈기로 버틴다. 1년10개월 남은 군생활 열심히 할테니 지켜봐 달라"고 당부의 말을 적었다.

이같은 천정명의 편지에 대해 그의 측근은 7일 스타뉴스와 전화통화를 갖고 "부대에서 올린 글이다. 100일 휴가가 없어져 아직 휴가까지는 시간이 남아있는 상태"라며 "오늘 전화가 왔는데 건강하게 잘 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천정명이 연예사병을 안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해 수색대 지원을 했다. 하지만 해당 부대에 수색대가 없어 신병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다"며 "천정명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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