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한한 '아이언맨'의 존 파브로 감독이 한국영화로는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를 가장 인상적으로 봤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16일 오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영화 '아이언맨'의 아시안정킷 기자회견에 참석한 존 파브로 감독은 인상적으로 본 한국 영화로 '올드보이'를 꼽았다.
한국과 미국의 영화적, 문화적 유대관계를 강조한 존 파브로 감독은 "개인적으로 '올드보이'를 인상깊게 봤다"며 "이외의 다른 독립영화 등도 많이 봤다. 아시아 내 주목할만한 독립영화가 나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영화)업계에서의 긴밀한 협력이 있기 때문에 문화적인 측면에서도 큰 발전이 있는 것 같다. 미국이 썩 세계적으로 좋은 호응을 받고 있지 못한 상황에서 좋은 친구가 있다는 건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이언맨'의 연출을 맡은 존 파브로 감독은 전미 2억달러 이상의 흥행수입을 올린 '엘프'에서 출연, 각본, 연출까지 1인 3역을 맡으며 한국에서도 인지도를 높인 배우이기도 하다.
'아이언맨'은 천재적인 두뇌의 재능으로 최강의 무기업체를 이끄는 CEO 토니 클라크가 아프가니스탄에서 납치된 뒤 스스로 개발한 고성능 수트를 입고 하이테크 슈퍼히어로 아이언맨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오는 3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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