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자언니민자', 가족애 일깨우는 일일드라마될까

김지연 기자  |  2008.04.16 15:14

인생에서 가장 귀하게 생각되는 것은? 이 질문에서 적잖은 사람들은 가족을 꼽는다. 부귀영화나 출세도 중요하지만 결국 가정의 행복이 사람의 행복을 결정짓는다.

SBS가 오는 21일 '그 여자가 무서워' 후속으로 첫 선을 보이는 '애자 언니 민자'(극본 윤정건ㆍ연출 곽영범)는 이 같은 가족의 소중함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다.

극중 언니 민자(차화연 분)는 우연한 사건으로 동생 애자(이응경 분)와 인생이 바뀌면서 파란만장한 삶을 살게 된다. 억울할 법도 한데 동생 애자의 행복을 묵묵히 바라봐주는 통 큰 언니다.

이처럼 '애자 언니 민자'는 동생 애자가 짊어져야 할 운명을 고스란히 떠안고 살아온 바다 같은 언니를 중심으로 그 곁에서 벌어지는 가족들의 아픔과 웃음을 담았다.

더욱이 1987년 드라마 '사랑과 야망'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차화연, 이덕화 그리고 곽영범 PD가 20여년만에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되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야말로 8,90년대를 풍미한 배우와 작가의 만남으로 일일드라마계에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오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16일 오후 2시 SBS 목동 사옥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모습을 드러낸 차화연은 "20여년 전 '사랑과 야망'을 할 때 곽영범 선생님과 같이 했는데 복귀 첫 작품을 다시 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덕분에 편하게 다시 시작할 수 있었다. 너무 흥분되고 기대된다"고 많은 사랑을 당부했다.

이덕화 역시 "차화연씨와 다시 호흡을 맞추게 돼 좋다"며 "가족애를 추구하는 좋은 드라마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가족애를 추구하는 것 외에 '애자 언니 민자'는 일일드라마라는 컨셉트에 맞춰 코믹 홈드라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곽영범 PD는 "인간미 물씬 풍기는 코믹 홈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시청자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을 만들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현재 지난해 가을 개편을 맞아 SBS가 3년만에 일일드라마를 전격 부활시켜 '그 여자가 무서워'가 10%대 중반의 시청률로 선전한 가운데 이 상승세를 '애자 언니 민자'가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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