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리나, 방송서 '조선족' 숨긴 것이 문제"

조철희 기자  |  2008.04.16 17:33
ⓒKBS '미녀들의 수다'
KBS 2TV '미녀들의 수다'의 채리나가 조선족이라는 것이 알려지며 방송에서 그 사실을 숨긴 것에 비난이 일고 있다.

네티즌 '호야'는 "그가 조선족이었다는 게 문제가 아니라 제작진과 채리나 본인이 방송에서 그 사실을 명확히 하지 않은 게 문제"라며 "다른 출연자들은 혼혈이면 혼혈, 교포면 교포라고 모두 밝히는데 채리나만 유독 방송에서 아무말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네티즌 '와퍼매니아'도 "같은 중국인인 손요를 소개할 때는 '흑룡강출신 한족'이라는 자막을 내보내더니 채리나도 중국인이라면 왜 당당히 '연변출신 조선족'이라고 소개를 못했냐"고 비판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조선족은 중국 소수민족이기에 채리나의 '미수다' 출연은 문제될 게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다수 네티즌들은 중국인이 맞긴 하지만 방송에서 의도적으로 그 사실을 숨긴 것이 문제라는 의견이다.

네티즌 'shqhfn00'는 "채리나를 외국인으로 여겼던 시청자들은 그의 구수한 사투리에 더 큰 호감을 느꼈다"며 "그가 단순 유학생이 아니라 원래부터 한국어에 익숙했던 조선족이라는 사실은 시청자로서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말했다.

채리나는 그동안 능숙한 전라도 사투리로 '목포댁'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사랑받아왔다.

이러한 가운데 채리나의 고정 팬들은 꿋꿋이 그를 응원했다. 그의 미니홈피에는 "악플에 마음 상하지 말고 꿋꿋함과 당당함으로 지금의 미소 잃지 않기를 바란다"는 등의 위로의 글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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