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가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씨와 '우주 교신'을 가졌다.
두 사람은 16일 오후 8시55분(한국시간) 2008 스페이스 코리아 특집으로 마련된 3차 우주생방송에서 SBS스튜디오와 국제우주정거상(이하 'ISS')에서 화상 대화를 나눴다.
이날 화상대화를 통해 우주 멀미를 극복하고 ISS에 어느 정도 적응했다는 이소연씨는 한층 밝아진 목소리로 교신에 응했다.
지난해 11월24일 이후 두 번째 만남을 갖게 된 김연아와 이소연씨는 호형호제하며 반가움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소연씨는 언니 답게 김연아의 안부를 먼저 묻기도 했다.
이외에도 이소연씨는 김연아를 위해 무중력 공간에서 직접 회전하는 모습을 선보이는 등 우정을 과시했다.
ISS에서 우주실험전문가로서 18가지 과학 실험 임무를 수행 중인 이소연씨는 오는 19일 9박10일간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카자흐스탄 북쪽 초원지대로 귀환한다.
한편 이날 방송된 김연아와 이소연씨의 만남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 전국 8.9%, 수도권 10%.0%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성연령별로는 여자 3,40대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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