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키아누 리브스의 고집(?)

구강모 기자  |  2008.04.18 14:49


할리우드 스타 키아누 리브스(43)가 17일 국내 개봉한 영화 '스트리트 킹'을 홍보하기 위해 서울을 찾았습니다.

16일 밤 한국에 도착한 키아누 리브스는 비공개 입국부터 최소한의 노출로 그를 기다리는 팬들의 애간장을 태웠는데요. 도착 이튿날 용산CGV 이벤트홀에서 처음으로 취재진과 팬들앞에서 공식 행사를 가졌습니다.

수백여명의 팬들앞에 첫 모습을 드러낸 키아누 리브스는 200여미터의 레드카펫를 밟으며 환호하는 팬들을 보며 연신 "WOW"를 외쳤습니다. 키아누 리브스는 천천히 레드카펫을 거닐며 팬들에게 다가가 악수를 하고 사인을 해주기도 했습니다.

10여분이 넘게 레드카펫 위에서 팬들과 시간을 보낸 뒤 무대에 올라 "환영해 주신데대해 무척 감사하다"며 "마치 예기치 못한 파티에서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는 느낌이다"고 한국에 온 소감을 밝혔습니다.

20여분의 행사가 거의 끝날 무렵, 이날 사회를 맡은 류시현이 키아누 리브스에게 뭔가를 한참 설명하는 모습이 보였는데요. 류시현은 짧은 한국말 '고맙습니다'를 가르쳐 주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의 모든 일정을 자신의 주장대로 다소 깐깐하게 진행했던 키아누 리브스 답게 마지막 인사도 한국말 '고맙습니다' 대신 결국 "땡큐"로 끝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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