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했어요' 최초 연상녀-연하남 커플 등장할까

길혜성 기자  |  2008.04.21 14:46


지난 3월 중순 첫 방송된 뒤 매주 방영될 때마다 화제를 뿌리고 있는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결혼했어요').

연예 스타인 알렉스-신애, 앤디-솔비, 정형돈-사오리, 크라운제이-서인영 등을 가상 커플로 엮어 각양각색의 신혼 생활을 보여 주고 있는 '결혼했어요'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한계에 도전한 듯한 모습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이젠 각각의 커플의 하차 여부까지도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을 정도가 됐다. '결혼했어요'를 통해 로맨틱 가이로서의 이미지를 한껏 뽐내고 있는 클래지콰이의 알렉스가 음반 활동에 때문에 이 코너에서 하차할 것이라는 주장이 최근 대두되자, 적지 않은 시청자들에 이에 큰 아쉬움을 나타낸 게 그 대표적인 경우.

이에 대해 제작진은 "하차 이야기는 나왔지만 현재 확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결혼했어요'와 관련해 현재 관심을 끄는 또 다른 사안 중 하나는 바로 연상녀와 연하남 커플이 이 코너 최초로 투입될 수 있을 지 여부다. 현재 '결혼했어요'에 등장하는 4쌍의 커플 모두 남자 출연자가 여자 스타보다 나이가 많다.

실제로 '결혼했어요' 제작진은 알렉스의 하차설이 불거지기 이전부터 지금의 4쌍의 커플의 하차 여부와는 관계없이, 이들과는 다른 느낌을 줄 수 있는 새 커플과 관련한 미팅과 오디션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왔다.

이 중에는 현재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모 남성 아이돌 그룹 소속의 20대 초반의 멤버와 여성 그룹 출신의 20대 후반의 스타도 포함돼 있어, '결혼했어요' 사상 최초의 연상녀-연하남 커플의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와 관련 '결혼했어요'의 한 관계자는 21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를 갖고 "'결혼했어요'는 현재 연상녀-연하남 커플을 포함, 여러가지 새로운 설정 등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고 있지만 현재까지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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