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현 "도시락 못먹어 키가 작다"

이승희 인턴기자  |  2008.04.23 17:59


배우 김정현이 최근 KBS 2TV '남희석 최은경의 여유만만' 녹화에 출연해 막내로 자라면서 서러움을 받았던 사연을 공개했다.

23일 KBS에 따르면 '남희석 최은경의 여유만만'에서 김정현은 어머니 대신 할머니 손에 자라면서 큰 형만 예뻐하는 할머니 때문에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털어놨다.

김정현은 "할머니들은 막내 손자를 귀여하지 않느냐?"라는 질문에 "우리 할머니는 큰 형만 예뻐해 큰 형의 도시락은 정성껏 싸주고, 둘때 형의 도시락은 대강 싸줬다"며 "나는 아예 싸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달걀을 하루에 두 개 먹었다고 혼났다"며 "그래서 삼형제 중에 내가 키가 제일 작다"고 덧붙였다.

김정현은 또한 어머니를 여의고 두 형들과 함께 홀아버지 밑에서 자라온 사연과 둘째 형의 권유로 연기를 시작한 사연 등을 고백했다.

김정현은 KBS 2TV 주말드라마 '엄마가 뿔났다'에서 김나운과 연상연하 부부로 열연중이다. 이날 녹화분은 오는 24일 오전 9시30분에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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