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나고우나' 추락한 선재에 시청자들 "고소해"

최문정 기자  |  2008.04.25 12:11
선재(조동혁 분)의 추락과 함께 새로운 국면을 맞은 KBS 1TV 일일드라마 '미우나 고우나'


"유쾌, 통쾌, 상쾌~"

24일 KBS 1TV 일일연속극 '미우나 고우나'(연출 이덕건)에서 드디어 "천벌 받을 놈" 나선재(조동혁 분)가 추락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늘 원망과 미움을 한 몸에 샀던 선재의 추락에 시청자들은 "고소하다"며 두 팔 벌려 환영했다.

마지막 기회를 주고자 했다며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라"는 봉사장(이정길 분)의 말에 선재는 "저 절대 제 스스로는 안 나갑니다. 차라리 아버님 손으로 절 자르십시오"라고 답을 했다. "어떻게 된 거냐"며 걱정하는 수아(유인영 분)에 "수아씨, 지금 이 회사의 사장은 나에요.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말아요"라며 차에서 뛰어내렸다. 끝까지 선재는 선재다웠다.

그런 "천벌받을 놈", "인간 이하" 선재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선재가 추락하는 날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그리고 24일 방영분에서 급히 소집된 이사회에 "어떻게 된 거냐"고 묻는 선재에게 이사진이 "당신 이제 끝났어!"라고 일갈하는 순간 "쌤통이다"를 외쳤다.

시청자들은 "이젠 나선재도 끝장 인생"이라며 "속에 쌓여있던 것이 한방에 쑥 내려간 것 같다", "꼴보기 싫었는데 오늘 한 방에 무너뜨려준다"며 "속이 다 후련해진다"고 기쁨을 표했다.

일부는 여기서 더 나가 "몹쓸 인간 나선재를 뿌리 뽑아야 한다"며 "계속 추락하는거다, 나선재!!"를 외치며 "내일이 더 기대된다"고 선재가 더 무너져 내리길 기원하기도 했다.

'미우나 고우나'는 이날 "자업자득이야"라는 말과 함께 사랑까지 버리며 택한 명예를 한 순간에 잃게 된 선재의 추락과 봉사장의 회복에 힘입어 44.4%라는 전국시청률을 기록하며 꿈의 시청률 50%에 성큼 다가섰다.

연일 자체 시청률을 경신하며 막판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KBS 1TV 일일드라마 '미우나 고우나'는 오는 5월 2일 종영을 앞두고 지난 22일 종영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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