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 정준호 정웅인,그들이 말하는 '내마스'

이수현 기자  |  2008.04.27 08:29
'내생애 마지막 스캔들' 주연진 ⓒ홍봉진 기자

MBC 주말 특별기획 '내생애 마지막 스캔들' 종영을 하루 앞두고 주연배우들에게 종영에 대한 소감을 들었다.

26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서 진행된 '내생애 마지막 스캔들' 촬영현장에서 최진실 정준호 정웅인 등 주연배우들에게 드라마를 마치는 기분에 대해 직접 물었다.

홍선희 역의 최진실은 "'내생애 마지막 스캔들'은 나에게 트랜디 드라마를 다시 할 수 있는 자신감을 준 작품"이라며 "이 드라마를 해서 손해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 배우와 스태프 모두에게 의미가 클 것이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톱스타 송재빈(장동철) 역을 맡은 정준호는 "섭섭하기도 하지만 일단 내일부터 쉴 수 있다는 생각에 기쁘다"며 웃었다. "실제로 연기자면서 극중에서도 연기자 역할을 맡게 돼 송재빈에게 많은 동질감을 느꼈다"는 그는 "3,4개월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르겠다. 힘들고 어려웠지만 많은 사랑을 받아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멜로 형제의 한 축으로 큰 인기를 모은 정웅인은 "장동화(정웅인 분)란 역할은 카메라가 부감하는 것처럼 전체를 아우르는 사람인 것 같다"며 "동화는 훈이(조인성 분), 나윤이(변정수 분), 선희, 동철이 모두를 끌어안고 멀리서 바라본다. 복잡하게 얽힌 관계들을 정리하는 역할인데 내가 표현하고 싶은대로 감독님과 작가님이 잘 나타내주셔서 감사하다"고 역할에 대해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내생애 마지막 스캔들'은 '줌마렐라' 홍선희와 '로망 형제' 장동화-동철 등을 내세워 중년의 로맨스를 새롭게 보여줘 많은 인기를 모았다. 27일 마지막회가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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