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머리앤' 100주년…4편 국내서도 방영

김태은 기자  |  2008.04.30 10:25

캐나다 작가 루시 몽고메리의 소설 '빨간머리 앤'(Anne of Green Gables) 탄생100주년을 맞아 드라마 시리즈 4편이 방영예정이다.

캐나다 제작자겸 감독인 케빈 설리반이 만든 드라마 3편은 이미 국내에서 방송돼 팬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소설로 알려진 기본 줄거리에 따라 40대에 이른 앤의 모습까지를 그렸다.

4편은 노년기로 접어든 앤이 고아원에 가기 전을 회상하는 내용이다. 어린 앤이 살아있는 생부를 찾는 스토리인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작가 버즈 윌슨이 쓴 프리퀄(전편) 소설 '초록지붕 이전'(Before Green Gables)은 펭귄출판사에서 지난2월 출간됐다.

케빈 설리반이 만드는 4편 '초록지붕의 앤: 새로운 시작'에서 나이든 앤은 미국 배우 바바라 허시가, 어린 앤은 캐나다 아역배우 한나 엔디코트-더글라스가 연기한다. 이 프로그램 수입을 맡은 KBS미디어 관계자는 180분 분량의 4편이 6월 캐나다 민영방송 CTV에서 첫선을 보인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도 올해 안에 케이블채널에서 방영예정이다.

'빨간머리 앤' 1편은 1985년 캐나다 공영방송 CBC에서 처음 방송해, 현지 방송장르를 통틀어 역대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프로그램으로 남아있다. 87년 제작된 2편(The Sequel)과 2000년 제작된 3편(The Continuing Story)도 열광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3편까지는 메간 팔로우스가 주연을 맡았다. 한국을 비롯 150여개국에 방영됐다.

캐나다 프린스에드워드 섬 출신의 루시 모드 몽고메리(1874~1942)가 쓴 원작 소설은 1908년 4월 첫출간됐다. 교사였던 부모를 잃고 고아원에서 지내다가 한 농가에 입양된 빨간머리에 주근깨투성이의 앤의 성장기다. 인기에 힘입어 성년, 중년기를 그린 8편까지 발표됐다.

한편 EBS에서는 5월2일부터 재패니메이션 거장 다카하타 이사오와 미야자키 하야오가 1979년에 제작한 만화영화 '빨강머리 앤'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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