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리버풀을 꺾고 박지성이 뛰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맞붙게 됐다.
첼시는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하는 쾌거를 올렸다.
첼시와 맨유가 결승전에 오르면서 1992년 챔피언스리그 출범 이후 처음으로 잉글랜드 팀 간에 결승전이 열리는 새로운 기록도 나왔다.
첼시는 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영국 런던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3대2 승리를 거둬 종합전적 1승1무로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에서 첼시는 전반 33분 최전방 공격수 디디에 드로그바의 날카로운 오른발 슛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후반 19분 리버풀의 페르난도 토레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대1 상황에서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첼시는 연장 전반 7분 미하엘 발라크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프랭크 램퍼드가 완벽하게 성공시켜 결승진출에 한발 다가섰다.
후반 12분 리버풀은 라이언 바벨의 중거리슛으로 한골을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계속 이어가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첼시는 경기를 3대2 승리로 마무리짓고 결승전이 열리는 모스크바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이날 경기에서 첼시의 미드필더 램퍼드는 최근 모친상을 당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홈팬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첼시와 맨유는 오는 5월 22일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다툴 예정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두 팀의 '박빙 승부'가 계속 이어져 축구팬들의 흥미는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첼시와 맨유 모두 승점 81점, 잔여경기 2경기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리그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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