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 허경영에 "축지법으로 광우병소 막아줘"

최문정 기자  |  2008.05.02 11:30
네티즌들이 지난해 대선 후보였던 허경영씨의 미니홈페이지를 찾아 "광우병 소 좀 막아달라"고 글을 올려 눈길을 끈다.

2일 현재 허씨의 홈페이지는 "'허본좌'의 힘을 보여달라"는 네티즌의 이색 글들로 성화를 이루고 있다.

네티즌들은 홈페이지를 찾아 "내 아이큐는 430", "외계인과 교신할 줄 안다" 등 특이한 발언을 쏟아내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허본좌'로 군림했던 그를 떠올리며 "당신의 능력을 보여달라"는 간절한(?) 요구를 쏟아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축지법으로 감옥을 나와 사건을 해결해달라"며 "당신의 초능력으로 광우병을 없앨 수는 없냐", "축지법을 발휘해 감옥에서 나와 미친소 좀 막아달라", "광우병 걸리면 눈빛으로 치료해달라"는 등의 글을 이어가고 있다.

네티즌들은 허경영의 미니 홈페이지에 1일 하루 동안 광우병과 관련하여 140여개의 글을 남기며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제17대 대선에 후보로 나섰던 허경영은 현재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징역 3년을 구형 받았으며 15일 선거 공판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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