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플레이, 베이징올림픽 음원 사용 '보이콧'

길혜성 기자  |  2008.05.07 16:29


4번의 그래미어워즈를 수상한 영국의 인기 록밴드 콜드플레이가 2008 중국 베이징 올림픽과 관련해 어떠한 음원 사용도 허락하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오는 6월 16일 전 세계적으로 발매될 콜드플레이의 새 앨범 'Viva La Vida Or Death And All His Friends'를 유통할 레코드사인 EMI 측은 7일 "콜드플레이는 2008 중국 베이징 올림픽과 관련해 자신들의 음악에 대한 어떠한 음원 사용도 허락을 안하겠다는 뜻을 대변인을 통해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이는 티베트 독립운동을 중국 정부가 무력 진압한데 대한 항의의 뜻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한편 할리우드 유명 배우 기네스 팰트로의 남편이기도 한 보컬 크리스 마틴이 포함돼 있는 4인조 록밴드 콜드플레이는 지난 6일 싱글 'Violet Hill'을 디지털 형태로 본격 출시했다.

EMI 측은 "'Violet Hill'은 지난 4월 29일부터 1주일 간 공식 홈페이지(www.coldplay.com) 에서 무료 다운로드 서비스를 선보였다"며 " 서비스가 완료된 시점까지 무려 2백 만회 이상의 다운로딩 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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