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혜 "섬처녀 되려고 노력 많이 했다"

이수현 기자  |  2008.05.07 16:09

신세대 배우 서지혜가가 새 일일극 '춘자네 경사났네'에 나서게 된 소감을 직접 밝혔다.

서지혜는 MBC 일일연속극 '아현동 마님' 후속으로 오는 9일 첫 방영될 '춘자네 경사났네'(극본 구현숙ㆍ연출 장근수 주성우)에서 연분홍 역을 소화할 예정이다.

서지혜가 연기할 분홍은 감정이 풍부하면서 가라오케를 운영하는 엄마 황마담(고두심 분)과 함께 통영의 섬에서 살다 미혼모가 되는 스물셋의 여성이다.

서지혜는 7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춘자네 경사났네' 제작발표회에서 "섬처녀가 되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면서 웃었다.

이어 "스타일리스트와 상의해서 스스로 많이 역할 분석을 하고 있다"며 "피부가 하얀 편이라 화장을 어둡게 했더니 우는 신에서 눈물 흐른 자리만 하얗게 보였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서지혜는 이날 "현재 방송되고 있는 SBS의 '사랑해'와 혼전 임신이라는 상황이 겹치기는 하지만 캐릭터는 다르다"며 "자연스럽게 연기하다 보면 어느샌가 연분홍이 되어있을 것이다"며 역할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춘자네 경사났네'는 통영에서 가라오케를 운영하는 황마담과 그의 딸 연분홍의 성공 스토리를 그린 드라마로 미혼모가 되는 연분홍과 그를 주위에서 지켜보면서 성공을 도와주는 남자 이주혁(주상욱 분)의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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