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속 '기자'로 나설 지진희가 현 정부의 미국 쇠고기 수입 정책과 관련한 입장을 솔직하게 밝혔다.
지진희는 오는 5월 14일 첫 방송될 MBC 새 수목 드라마 '스포트라이트'(극본 이기원ㆍ연출 김도훈)에서 방송사 보도국 사회부 기자 오태석 역을 연기한다.
지진희가 맡을 오태석은 기자상 연속 5회 수상자란 타이틀이 말해주 듯 기자로서 사명의식이 투철하지만 독선적인 스타일 때문에 늘 내부 불화를 일으키는 사회부 '캡'이다. 또한 여주인공인 3년차 여기자 서우진(손예진 분)의 정신적 멘토이기도 하다.
지진희는 8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열린 '스포트라이트' 제작발표회에서 " 드라마에 들어가기 전 기자들의 회식자리에서 같이 이야기를 나눴다"며 "사실은 지난해 겨울에 술을 끊었다가 이 때 다시 술을 마시게 됐다"며 미소 지었다.
지진희는 이날 현 정부의 미국 쇠고기 수입 및 광우병 논란 등 최근의 사회적 이슈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자 "솔직했음 어땠을까 생각했다"며 "병도 문제지만 과정 등에 있어서 솔직하지 못했던 게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실만 얘기 하고, 그걸 그대로 받아들이고 느낀다면 크게 싸울 일은 없을 듯 하다"고 덧붙였다.
'스포트라이트'는 방송사 보도국 사회부 기자들의 세계를 리얼하게 보여줄 전문직 드라마이다. 지진희와 손예진 이외에 진구, 이기열, 안석환 등 연기파 배우들도 대거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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