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춤'은 문지은이 4월 발표한 미니앨범 타이틀곡 '여우가'의 안무로 '꼬리춤'이라고도 불린다. 쉬운 동작이 후렴구처럼 반복돼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흔히 '왕따'를 표현할 때처럼 소외된 채 손가락으로 바닥에 그림을 그린다든지 두 손가락을 부딪히며 눈치를 살피는 모습을 흉내낸다. 문지은 안무의 손동작이 이런 왕따의 모습을 연상시켜 다소 좋지 않은 어감에도 불구하고 '왕따춤'으로 이름지어졌다.
아이비의 '마귀춤', 쥬얼리의 'ET춤'과 같이 손가락만으로도 동작의 느낌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한쪽 다리에 체중을 싣고 골반을 옆으로 뺀 상태에서 양 손 검지손가락을 맞대고 빙빙 돌리는 것이 '왕따춤'의 핵심이다. 가벼운 손동작과 함께 몸매의 S라인을 보여줄 수 있어 귀여우면서도 섹시한 느낌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