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스피드레이서 비 연기 별효과없다"

전형화 기자  |  2008.05.10 10:34

미국의 유력지 뉴욕타임스(NYT)가 8일 미국과 한국에서 개봉한 '스피드레이서'에 대해 혹평을 쏟아냈다. 뉴욕타임스는 비의 연기에 대해서도 의미가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뉴욕타임스는 9일 '스피드레이서' 리뷰에서 "어디도 가지 못하지만 그 여행이 그렇게 길어지는데 놀랄 것"이라며 혹평을 가했다. '스피드레이서'가 60년대 애니메이션의 향수를 담고 있으며, '매트릭스'의 워쇼스키 형제가 만든 데 비해 부족함이 많다는 게 뉴욕타임스의 전반적인 평이었다.

뉴욕타임스는 "'스피드레이서'는 구성이 단선적이며 총천연색으로 구성된 화면에 피로를 느낄 수 있다"고 적었다.

뉴욕타임스는 배우들의 연기에 대해서는 "주인공 스피드의 동생과 침팬지는 귀엽다기보다는 짜증이 나며, 복면X는 피곤하고 심통이 나 보인다"고 촌평했다.

"십대들이 열광하는 한국의 팝스타"로 비를 소개한 뉴욕타임스는 그의 연기에 대해서는 "별 효과가 없었다"고 적었다. 이어 등장인물들이 유머와 위기감을 고조시키지 못했다고 일갈했다.

LA타임스 역시 9일 '스피드레이서' 리뷰에서 "구성이 단순하며 너무 길다"고 혹평을 가했다. LA 타임스는 비와 관련해서는 배역 소개 외에 별다른 언급을 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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