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무게 90㎏·허리둘레 36인치→ 몸무게 74㎏·허리둘레 30인치'
코미디언 이승윤의 몸이 변화하고 있다. 지난 해 4월에 만난 이승윤은 볼품없는 '몸꽝' 그 자체였다. 개그를 위해 살을 찌웠다는 그는 불룩한 배를 들이밀며 숨쉬는 것조차 힘겨워했다. 그가 변했다.
지난 해 7월 KBS 2TV '개그콘서트'(연출 김석현)의 '헬스보이' 코너를 통해 12주동안 몸무게 15㎏감량을 선언했다. 그 결과는 대성공. 최근 만난 이승윤은 근육질 몸매에 균형까지 더했다. 그는 조만간 자신의 경험을 살린 몸만들기 비버 가이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사실 그는 초등학교시절 각종 글짓기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을 정도의 실력파다. "외모로는 안되지만 편지 4장으로 짝사랑의 여인과 사귀어본 적이 있다"는 그다.
"최고의 성형은 다이어트다". 이승윤의 말이다. 몸소 경험하고 있다.
"직접 살을 빼보니까 내가 꽃미남은 아니지만 내 모습이 좋은 쪽으로 바뀌고 있다. 외형적으로 칼을 대는 것보다 최고다. 운동을 통해 내가 변화됐다. 굉장히 적극적이 됐다."
이승윤의 가벼워진 몸에 대한 찬사 만큼이나 주변의 칭찬도 이어지고 있다. 심지어 낳아주신 어머니조차 "내 아들이 점점 예뻐지고 있다"고 말할 정도다.
그에게 체중감량은 첫사랑 만큼이나 가슴벅찬 설렘이었다. 이 기쁨을 공유하고 싶었던 이승윤은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몸만드는 비결을 공개했고, 출판사로부터 제의까지 받아 이달 중순께 '몸만들기 가이드북' 저자로 변신한다.
"머릿말부터 마무리까지 모두 내가 썼다. 사실 책을 쓰는 건 남의 일처럼 여겨왔는데 제의를 받아서 도전해보고 싶었다. 저자가 된다는 게 살면서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운동을 직업으로 삼고 있는 전문가는 아니다. 하지만 내 경험을 바탕으로 한 12주간의 경험이 담겨있다. 비전문가의 시선보다 경험을 통한 몸만들기는 일반인이 접근하기 쉬울 것이다."
이승윤은 자신의 다이어트 책을 통해 몸을 만들려는 사람의 의지를 자극하는 일에 치중했다.
이승윤은 "일단 살을 빼고 몸을 만드는 데는 의지가 필요하다. 내가 살을 빼는 동안 겪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딱딱할 수 있는 책과 달리 보기 편안하게 썼다"며 "호기심에 책을 샀다가 잊혀지는 것이 아니라 읽을수록 흥미로운 책을 썼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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